익산시가 시민과 함께 미세먼지 종합대책 이행 등 시민참여형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24㎍/㎥였던 초미세먼지 수치를 올해 20㎍/㎥까지 저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시민참여형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외부기관 2개소 및 시청 21개과와 긴밀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참여·소통 ▲건강보호 ▲과학적 관리기반 구축 ▲비산먼지 ▲생물성연소 ▲전구물질 저감 ▲이동오염원 ▲비도로이동오염원 ▲산업부문 ▲5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10대 분야를 선정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쓴다.

특히 시민참여·소통 부문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 발굴, 시민 원탁회의 추진, 미세먼지 파수꾼 교육, 미세먼지 환경 교육 등을 실시해 시민과 소통하면서 환경친화도시를 함께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4월 3일부터는 익산시가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장별 배출허용총량을 규제해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모현동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준공돼 미세먼지 유입경로 및 특성분석이 이뤄짐에 따라 보다 정밀한 미세먼지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농촌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합동점검반 운영, ICT 기반 축산환경 관리시스템 구축,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지원, 도로 재비산먼지 집중관리 도로 지정 운영, 특정 경유차 관리 강화 등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시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차량 2부제 참여를 비롯한 논·밭두렁 불법 소각 금지와 시민 참여 나무심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