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확실한 변화로 익산 전성시대, 전북 성공시대를 열겠다”며 총선 익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지난해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해를 보내고 올해 새로운 100년을 맞이했다. 새로운 100년을 맞이해 익산도 새로이 도약해야 한다”면서 “익산의 ‘확실한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국정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이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 강력한 여당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대립과 반목의 국회를 ‘여야정협의체’라는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낸 경험, 전국을 발로 뛰며 현안을 청취하고 지역의 숙원을 풀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알고 대통령과 함께 국정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이제 익산에서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회, 정부, 지자체에 익산시민의 목소리를 힘 있게 전달하겠다”면서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 사업과 병행해 익산의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 ▲열악한 지방재정 개선을 위해 청와대에서 추진하던 ‘고향사랑기부제’ 재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익산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신산업 육성 ▲헬스케어타운과 전통숙박시설 등이 있는 ‘백제왕궁 문화체험단지’와 ‘만경강 백리길’ 조성 ▲부가가치가 높은 대규모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유치 ▲테마파크나 레저시설 같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익산 구간 동시개통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 검찰 기소에 대해서는 “공소장은 검찰의 주장일 뿐 유죄를 입증하는 것이 아니다.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맞서 법정에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며 “저는 결백하다. 검찰의 기소가 옳고 정당한 것인지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경선 상대인 김성중 예비후보의 정책토론회 제안에 대해서는 “조만간 경선이 이뤄지는데 갑작스럽다”면서 “말씀은 정책적이라고 하시지만, 그 저의를 잘 모르겠다”면서 “만약 정말 정책에 대한 토론이 아니라 정치적 쟁점화를 위한 것이라면 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또 “익산시민은 호남고속철도를 유치하고 KTX역사 이전도 막아냈다. 지역의 난제들을 힘을 모아 극복해 낼 수 있는 역량과 에너지가 있다”면서 “여기에 제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하며 쌓은 국정 경험과 노력이 보태진다면 익산의 도약과 성장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