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익산시 신청사 건립 관련, 리뉴얼사업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각적인 방법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원은 지난 10월 29일 제21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우리가 지으려고 하는 시청사는 앞으로 50년, 100년 이상 우리 시민들이 사용할 건물이기 때문에 도시발전 방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공공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야 하고,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위한 도로망과 일정량 이상의 주차공간 확보가 필수”라며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토론과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 의원은 “노후로 인한 안전 문제,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불편 등을 고려할 때 익산시가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판단”이라고 전제한 뒤 “현재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은 위탁사업자인 LH가 선투자해 공공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주민편의시설, 수익시설 등을 복합개발하고 공사비는 수익시설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등으로 충당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는 유리한 점도 있지만 문제점도 많이 있기 때문에 리뉴얼사업만을 고집할 것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시의 여건·환경 변화에 따른 청사의 기능, 사례별 청사 조성비용, 익산시 도시발전 방향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충분히 검토해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비교·분석과 시민의견 수렴 및 시의회 협의를 통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