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은 대규모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행정지원시스템으로는 변화되는 상권경쟁에서 영원히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각 시장과 인접한 상점가를 묶어서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역상권개발 협의체를 공식기구로 발족하여 종합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전통시장 및 상점가육성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고 중앙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익산시에서도 새로운 방식의 지원시스템으로 각 구역별 상인조직, 생산자(농민,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학계 및 익산시 등 모두가 참여하는 가칭 '익산시상권개발재단(이하 재단이라 칭함)'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

익산시는 정부지원 대책과 연계해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약과 자립을 준비하기 위한 자발적이며, 의욕적인 대책들을 마련하여 적극 지원해야 할 것으로 요청된다.

전통시장 상인회 스스로 물류유통, 상업도시로서의 재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사용자(상인 및 지역주민) 중심으로 종합적인 연구 개발을 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재단은 전통시장이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적인 우위를 점하도록 하기 위하여, 규모의 경영을 위한 효율성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업화, 협동화전략을 마련하고, 구체적으로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구매력 강화와 매출 파워를 육성하며, 상권개발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지역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청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서, 재래시장 상인들의 의식을 보다 새롭게 변화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재단에서는 지역고유의 부존자원인 수자원, 광물, 삼림, 에너지, 해양 등과 자연환경, 역사문화, 산업, 인력 등의 귀중한 자산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상품개발연구소를 설치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또, 연구소는 상인들과 생산자들이 자유롭게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내 자원순환을 위해 상품정보, 개발정보 등의 제공 및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상인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물품을 책임지고 소비자들게 판매하고 또한 수출하여 생산자들을 보호하며 명실상부한 자원순환형 전통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재단에 전문가그룹의 양성을 위한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으로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이 구축되어야 하고, 현장중심의 실질적인 학습지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영지원프로그램으로 고객감동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영지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의 모델 제시 또는 소매점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감성고객의 전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커뮤니티 센터의 역할까지 감당하는 등 보다 강화된 고객서비스로 원스탑 쇼핑환경이 확대된 적극적 업태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요청이다.

볼거리, 팔고 살거리, 먹거리, 놀거리(만족거리) 등 감성적인 시장분위기를 연출, 우리 전통문화를 살리면서 고객서비스를 차별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에 의한 중소기업을 육성해야하며 판로개척을 위해서 지역별 상적.물적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물류센터(생산자가 위탁하고 상인들이 판매 하는 시스템)의 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금의 전통시장 구매패턴과 채널관리로는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선적으로 연결하는 '상생의 법칙'이 적용된 복합적인 개념으로 상품, 운영, 정보를 지원하는 센터가 건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구매방식의 연결고리를 단계적으로 끊어내면서 새로운 유통시스템을 도입하여 공동체개념으로 생산자와 직거래 형태를 모색하고 단위점포 매출액 및 단위 점포당 공급율 확대와 사업의 수익률(생산성)을 높이는 문제 등을 풀어 나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 목소리이다.

이러한 사업의 강화를 위해서는 유통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경험한 전문 인적자원이 최대한 활용되는 체계가 구축되어야 하고, 또한 합리적인 인간존중의 정신이 살아있는 경영문화와 새로운 경영도구가 필요하다는 요청이다.

우선 상품개발 및 통합관리 체계가 구축되어 선진운영시스템, 머천다이징과 마케팅, 홍보판촉, 컨설팅지원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과 이를 지원하는 CI, 홍보, 광고판촉, 포장, 고객서비스 등이 개발되어야 하고 소비자 신뢰가 축적되어야 한다는 게 시대적인 요청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고객만족과 점포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소매점지원체계와 색깔과 깃발의 통일성과 시장정체성을 살려나가는 경쟁우위의 재래시장지킴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접근방식에서 탈피하여, 내부적인 면과 외부적인 '동전의 양면'이 조화되는 관.산.학(연)의 3위1체 시스템이 구축되어 유통구조의 혁신과 유통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재단에서는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기초 통계자료와 데이터를 확보하여 정확한 행정프로그램의 지원을 해야 하고, 상권개발능력, 경영지원능력이 부족한 지역에 대한 인적.물적인 인프라 구축과 사업전반에 대한 평가 및 피드백관리로 성공적인 혁신시장모델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역 식품산업을 육성하여 농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성, 향토성, 전통성을 살려 지역에서 생산한 원료를 사용하여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지역브랜드로 판매하면 대기업제품과 차별화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익산시와 전통시장상인회가 주축이 되어 학계, 농업인, 소비자, 식품기업이 서로 합심하여 지역 식품산업을 키워나가면, 이 같은 활동은 지역의 산물을 특화시키고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유, 무형의 기제로 작용하여, 막대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지역에 없는 자원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지역의 고유자원을 보호하고 육성하며 유효하게 활용하여 농수산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산품을 개발하고 인지도가 높은 고급브랜드의 지역특산품 개발을 통한 생산-가공-판매-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재단의 지상최대 과제라는 요청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의 최대 장점인 호남의 교통중심도시라는 점을 이용하여 전국최대 농산물 생산지역의 훌륭한 자원 및 황등 석재가공 기술의 우수성과 섬유 봉재기술의 우수성, 그리고 보석의 도시를 최대한 활용하여 물류중심 도시로써 새롭게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여망이다.

이는, 익산의 각 지역별 전통시장상인회는 주변특성을 살려 독특한 축제문화를 개발하고 부존자원을 이용하여 상품을 개발하며 지역생산자들의 고부가가치를 도모하여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하는 자원순환형 시장으로 개발을 해 나가야 할 필요성에 따른다.

상인들은 가격, 품질, 고객에 대한 반응, 고객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목표지향점을 설정해야 한다는 요청이다.

상인들은 고객들의 인식, 기대, 고객의 영향력, 가치, 윤리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고 만족을 시켜야 하며, 또한 각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창의력, 직력, 독창력을 가지고 정보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능력을 개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 지역경제와 전통시장의 경제가 크게 신장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창의성 개발을 돕고 사고력을 증진시 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인드맵을 활용해야 한다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재단에서 브레인스토밍, 시각적 도식화, 조직도 마인드 맵핑 등을 통하여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고객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성과 향토성, 전통성을 살리는 지역농업과 연계된 식품산업의 육성과 문화와의 접목으로 독특한 시장문화를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익산지역의 다양한 향토음식을 잘 표준화하고 현대 식생활에 맞게 발전시키면 색다른 지역식품 아이템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각 지역의 가공식품들이 된장, 고추장, 참기름, 고춧가루 등 몇 개 품목으로 중첩되고 단순가공에 머물고 있다.

진품과 명품을 고집하며 소비자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득수준이 향상될수록 소비자들은 그 상품이 진품이면서 장인정신에 의해 만들어진 명품일 때 선호한다.

원료, 제조방식, 품질, 서비스 관리에 최선을 다하며 유전자변형(GM) 농산물을 배제하여 소비자 신뢰를 쌓아 나가면, 그 신뢰가 바로 브랜드로 축적되어 무궁한 자산가치가 된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생산 활동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지역 자원순환 시스템의 기초이고 공동체 정신회복과 FTA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