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회장은 이날 익산경찰서 강당에서 실시된 연합회장 취임식에서 "익산시청과 익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원들의 권익 실현 및 복지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 회장은 취임 직후 이뤄진 인터뷰를 통해 "현재 각 지구대마다 기름값 13만원과 야식비 22만원을 시청으로부터 지원받고 있지만 이것 갖고는 방범대 운영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예산지원의 현실화를 요청했다.

현재 각 지역 자율방범대는 회원들이 회비를 걷어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는 형편이며, 겨울철에는 밤 9시~새벽 2시까지 추위와 싸우며 야간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 회장은 이어 "지역의 모든 자율방범대원들의 근무 복장을 통일하기 위한 비용이 우선 지원돼야 한다"며 "하복과 동복 상의만이라도 한꺼번에 바꿀 수 있는 통 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원들에 대해서는 "익산시자율방범연합회는 비록 늦게 출범했지만 대원들은 현재의 어려운 환경을 참고 견뎌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단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경 회장은 80년대 중앙자율방범대에 가입해 89년 학교폭력예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90년대부터 중앙자율방범대장으로 봉사해왔다.

그는 또 2009년 '사랑나눔 다우리'라는 사단법인을 설립, 사회복지시설에 기금을 전달하고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연합회장 취임식에는 부회장 3명과 사무총장 등을 비롯, 임원급 인사들도 교체됐다.
최병철, 윤정석, 이명기(사무총장 겸임) 씨가 부회장으로, 감사에 최광석·박노식, 재무에 황영택, 사무국장에 문공주, 김양수·이영수·송완종·최완경·김기홍·이승복·고승일·정진정·이재환·노동수 씨는 이사를 맡았다. 

김경선 기자

지역방범대장: 중앙 경세광. 동산 정진정. 모현 최병철. 신동 윤정석. 남중 황영택. 영등 문공주.  여산 이승복. 왕궁 김기홍. 부송 최만경. 금마 김양수. 평화 이영수. 오산 송원종. 삼기 최광석. 낭산 이재환. 마동 조승일. 어양 이상선. 황등 김종오. 웅포 이성우. 성당 김성묵. 망성 노동수. 함라 손영기. 춘포 최승기. 용안 전순기. 함열 김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