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익산을지역의 당내 민주화를 요구하는 당원들은 "조배숙 의원이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문제에 대해 해명하고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당원들을 안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백두산 관광경비 보조 의혹 등은 비록 법적으로는 끝났다지만 아직도 도덕적으로는 해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모름지기 한 지역을 맡고 있는 익산을지역 최고의 수장이라면 당내 민주화를 요구하는 당원들의 주장을 일부의 의견으로 치부하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당 발전에 헌신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또 "지난날 우리가 중앙당에 익산을지역 당내 민주화를 요구하면서 해명을 요청했던 백두산 관광사건, 상무위원 선출 문제, 지방선거 공천 문제, 고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폭력사건, 전 사무국장 명예훼손 사건 등 숱한 문제들은 당 운영을 당원 중심으로 투명하게 해달라는 자성의 목소리"라며 "지역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조 의원이 직접 나서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