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본지가 지난 8일자로 '특정 벼 종자 구입 종용 물의'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 한 이후, 함열농협이 문제의 검증되지 않은 '황금노들'과 '새누리' 등의 종자를 보급하지 않고, 기존 농민들이 선호하던 '호품벼' 종자를 보급하여 4만가마를 수매하기로 지난 8일 결정해 농민들의 불만이 사그라들고 있다.
본지는 같은 보도문에서, 함열농협이 관내 농가들에게 특정 작목반에 서 보유하고 있는 검증되지 않은 벼 종자를 구입하도록 종용, 조합장이 자신의 선거를 도왔던 특정 작목반 A씨 등에게 특혜를 주려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는 점과, 검증이 부족한 품종 선택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이를 제고해야 한다는 여론을 조명했다.

보도 이후 함열농협은 이사회를 열어 기존의 계획을 철회하고 농민들의 주장을 수용하여 농민들이 선호하는 호품벼를 보급 수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함열농협 관계자는 "농민들이 현재 호품벼 종자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관계로 40kg 4만포대를 수매하기로 결정하고, 검증과정에 있는 신품종 '황금노들' 벼의 경우 희망 농가에 한해서 종자를 보급하고 수매하기로 했으며, 신동진벼는 기존 대로 계약재배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삼규 기자